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감독 이종필
출연 고아성(이자 영역)
이솜(정유나 역)
박혜수(심보람 역)
입사동기인 상고 출신 말단 여직원들에게 회사에서는 3개월 이내 토익 600점에 도달하면 대리 직급 심사를 하겠다는 공고를 하고 모두들 대리를 달겠다는 의욕을 가지고 삼진 그룹 영어 토익반에 모인다.
실무능력은 탁월하나 고졸 출신이라는 이유로 대졸 회사원 뒤치다꺼리나 하는 생산관리팀 3부의 오지랖 이자영(고은성)은 커피 타기의 달인, 청소, 복사, 서류 찾기 등 잔심부름이 일이다.
추리소설의 마니아로 마케팅부 아이디어맨 고졸사원 정유나(이솜),
수학올림피아드 우승 출신 고졸사원 회계부의 심보람(박혜수) 가짜 영수증 메우기의 달인이나 가짜 영수증에 염증을 느끼고 있다.
이들은 대리가 되면 진짜 자기 주도적인 일을 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에 토익 600점을 목표로 삼진 그룹 토익반에서 열심이다.
사무실에서 키우던 금붕어를 살려주기 위해 하천에 갔던 이자영은 하천에 죽어 있는 물고기들을 보게 되고, 하수구에서 비가 오는 날이면 삼진 그룹에서 폐수가 방출되는 것을 목격하게 되고 그 사실을 말단 최동수 대리를 시켜 보고하게 한다.
그 과정에서 회사에서 배출되는 폐수에서 나온 페놀 수치 결과에 의문을 갖게 되어 세 친구들은 해고의 위험을 무릅쓰고 회사가 무엇을 감추려 하는지 결정적 증거를 찾으러 고군분투하고 증거와 관련된 배후 인물이 누군지 밝혀내고 끝내는 회사를 살리는 주인공들이 승리를 이끈다는 내용이다.
배경이 1995년이라 그 시대의 헤어스타일, 패션 스타일, 커피 프림 설탕의 황금비율 팩스번호에 얽힌 일, 디스크 조각모음 등 당시 환경 등은 옛 생각에 잠기기도 했다.
사회적 이슈를 다룬 내용은 어느 정도 현실감이 있었고 출연진의 연기 또한 감명이 깊었으며, 영화에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재미도 있었다
코로나로 어려운 요즘 현실을 잠시나마 잊게 하고 뭔가 속 시원함을 느끼게 하는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