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나는 영화를 즐겨본다.
나는 영화를 통해서 영화가 주는 감동과 더불어 영화 속 주인공들의 일상이나 문화 그시대나 그지역의 풍경을 본다.
교실 안의 야크를 내가 찾아서 본 이유는 영화의 배경이 부탄이라는 나라와 부탄 중에서도 오지인 루나나라는 지역의 풍경이 너무 아름다와서였다..
그리고 가슴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
영화를 보는 내내 마음이 훈훈하고 내가 영화 풍경 속에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코로나 시대에 집콕하면서 어쩌면 다들 약간의 스트레스속에서도 순간순간 감사함을 찾으려 노력하는 시점에서 히말라야를 여행하고 온 느낌이었다.
이영화는 철없던 신입 선생님이 고도 4800m히말라야 산맥 빙하지대의 오지마을 루나나에서 교편생활을 하면서 인간으로서 그리고 교사로서 성장해 가는 영화다.
항상 눈이 덮혀 있던 마을 루나나가 이상기후로 눈을 볼 수 있는 계절이 짧아지고 태양열을 이용해 전기를 쓰고 종이조차 귀한 마을.
촌장님과 마을사람들은 너무나 순박했고 공부에 대한 열의가 불타는 귀여운 아이들 특히 반장 펨잠의 표정과 행동은 보는 내내 저절로 미소가 펴졌다.
선생님은 미래를 어루만지는 직업이라며 선생님께 극진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마을에서 가장 노래를 잘하는 마을 처녀 살돈.
살돈이 히말라야를 바라보고 앉아서 들려주는 야크의 노래, 그녀의 뒷모습과 더불어 펼쳐지는 히말라야의 풍경들은 내가 그곳에 있다는 착각이 들 정도로 평화로웠다.
주인공은 살돈으로부터 야크의 노래를 배우고 야크의 똥으로 불쏘시개를 만들고 살론이 교실에 데려다 놓은 야크를 돌보며 학생들과 마을 사람들의 순수함에 동화되어 갔다.
교사로서의 의무기간이 만료되어 주인공은 그토록 원하던 호주로 이민을 간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
주인공은 호주의 시드니 한 카페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다. 그런데 아무도 듣고 있지 않다. 주인공은 갑자기 노래를 멈추고 야크의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주인공 유엔은 루나나로 돌아가고 싶었던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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